‘김수창 베이비로션’

경찰이 김수창 cctv 영상을 분석 중이다.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음란행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폐쇄회로(CC) TV 영상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음란행위가 일어난 장소가 2곳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0일 오전 백 브리핑을 통해 “영상 속 피의자로 보이는 사람이 음란행위를 한 장소가 좀 더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17일 국과수에 의뢰한 CCTV 3개 외에 추가로 4개의 CCTV를 확보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관련 CCTV는 국과수에 보낸 상태다.

사건을 맡은 고평기 여성청소년과장은 “사건 현장 등에서 13대의 CCTV를 확보했고 이중 피의자로 보이는 사람이 찍힌 유의미한 CCTV는 모두 7개”라며 “시간대는 대략 12일 오후 9시 30분부터 체포 시간인 다음날 오전 1시께”라고 설명했다.

또 이들 CCTV 가운데는 김 전 지검장으로 보이는 사람이 체포시각 2시간여 전 모 여자고등학교 인근 건물과 제주 관사 인근 상가를 배회하는 모습이 찍힌 10여 분 분량의 영상도 포함됐다.

경찰은 “이 시간대에 피의자로 보이는 사람은 동일인 1명뿐이지만 정확한 확인을 위해 국과수 확인 절차를 밟고 있다”고 거듭 확인했다. 경찰은 음란행위를 한 남성이 경찰에게 붙잡히는 영상은 아직 확보 못 했다고 말했다.

고 과장은 “CCTV 화면은 원거리 영상과 근거리 영상이 있으며 이 가운데 음란행위 장면이 명확히 찍힌 영상은 1∼2개이며 원거리 영상은 좀 더 분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이 공공장소 음란행위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체포 당시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이 지니고 있었던 베이비 로션에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이다.

경찰은 “당시 김수창 제주지검장은 매우 당황해 횡설수설했지만 곧 순순히 체포에 응했다”며 “그의 바지 주머니에서 15㎝ 크기의 베이비 로션이 나왔으나 음란행위 기구가 아니었기 때문에 사진을 찍고 다시 돌려줬다”고 말했다 .

김수창 베이비로션 cctv 영상을 접한 네티즌은 “김수창 베이비로션..언뜻 보이는 모습은 비슷한 것 같기도…” “김수창 베이비로션, cctv 영상, 극구 부인하더니…” “김수창 베이비로션, 김수창 cctv 영상, 확실한 결과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한다” “김수창 베이비로션..솔직히 로션 가지고 다닐 수도 있긴 한데” “김수창 베이비로션..만약 사실이라면 이번에 엄벌을 받아야 할 듯”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영상 캡처 (김수창 베이비로션)

뉴스팀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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