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색종’

황색종 때문에 손가락이 뒤틀리고 걷기도 힘든 몸이지만 가족의 행복을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는 아버지가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다.

24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최성식(53)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최성식씨는 자신의 두 손 때문에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다닌다. ‘황색종’이라는 병으로 인해 최성식 씨의 손에는 울룩불룩한 크고 작은 혹들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손가락 마디마다 퍼진 종양 때문에 뒤틀린 손가락을 가졌지만 가족을 위해 못할 것이 없다는 게 아버지로서의 최성식씨의 마음이다.

그는 가족들을 위해 평생 쉬지 않고 일했던 나무같이 든든한 가장이었다. 하지만 오랫동안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 사이, 혹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고 많아졌다.

사람의 손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늘어버린 종양 때문에 뒤틀린 손가락은 생활을 할 수 없게 만들었고, 종양은 손가락뿐만 아니라 무릎부터 발바닥까지 온몸에 퍼져버렸다.

그러나 가족들을 위해 아픈 몸에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감동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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