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침몰된 세월호에서 목포해경 대원들이  승객 구조에 나서고 있다. <br>목포해경 구조장면 캡처


진도 여객선 침몰 당시의 사고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진도 여객선 침몰 당시의 긴박했던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사진이다. 16일 오전 8시 58분쯤 승객 447명과 승무원 24명을 태운 여객선이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중이라는 조난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16일 ‘학생이 부모에게 구조 요청 전화를 했다’고 밝혔다. 이 여객선은 청해진해운 소속 ‘세월호’로 인천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수학여행에 나선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 324명과 교사 10명외 총 480여명이 탑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여객선은 좌초됐으며 해경이 긴급 구조 작업에 나서고 있다. 경찰은 해군함정 13척과 해군 헬기 1대, 소방 헬기 6대를 출동시켜 진도여객선 침몰 현장에서 구조 중이며 인근 섬 어선들도 출동해 구조할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 190여 명이 구조된 상황으로 구조 학생들은 인근 섬 서거차도에 임시 이송됐다. 나머지 승객들은 모두 바다로 뛰어내렸으며 구명조끼는 착용하고 있는 상태로 알려져있다. 진도 여객선 침몰 당시 사진. <br>서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6일 오후 2시 선사 여직원 박지영(27) 씨와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정차웅 군 등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현재 여객선 실종자 명단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290여 명이 실종 또는 생사불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여객선인 세월호는 담보 금액 77억 원의 선박보험에 가입된 것으로 알려졌고 인명피해 등의 배상책임에 대해 1인 당 3억5천만 원, 총 1억 달러 한도로 한국해운조합의 배상책임보험에도 가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승객 대부분을 차지한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330명은 여행자 보험에 가입했다. 1인당 상해사망 1억 원, 치료비 500만 원, 외래 통원치료 15만 원, 휴대폰 파손 및 분실 20만 원 등의 내용이다.

이날 오전 8시 58분쯤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항하던 청해진해운 소속 6825톤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 중이라고 조난신호를 보냈다.

진도 해상서 침몰한 여객선에는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단원고등학생 324명과 교사 10명을 포함해 모두 477명이 탑승했다.

사진 =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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