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드 박
버나드 박(21)이 ‘K팝스타’ 시즌 3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 프로그램 최초의 남성 우승자가 됐다.

재미교포 출신인 버나드 박은 13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 3’에서 경쟁자 샘김(16)을 제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버나드 박은 우승 직후 “너무 감사하다. 이제 새로운 시작을 기대한다. 열심히 지켜봐 달라”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우승 상금으로 3억원을 받고, 기획사 선택 기회에서 “박진영 심사위원이 저를 가장 잘 가르쳐 주실 수 있을 것 같다”며 JYP엔터테인먼트를 택했다.

미션 곡을 부르는 1라운드에서 버나드 박은 서툰 한국말에도 불구하고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를 감미롭게 불러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2라운드 자유곡 대결에서는 알 켈리의 ‘아이 빌리브 아이 캔 플라이’를 열창했다. 샘김 역시 서정적으로 편곡한 빅뱅의 ‘거짓말’에 이어 스팅의 ‘잉글리쉬 맨 인 더 뉴욕’을 불러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버나드 박은 심사위원 총점에서는 573점을 얻어 577점을 챙긴 샘김에 뒤졌지만 시청자 문자투표에서 역전해 최종 우승자가 됐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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