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합류한지 2년 반 만에 교체

걸그룹 카라의 한승연(사진)과 SBS 이윤아 아나운서가 SBS ‘TV 동물농장’을 그만둔다.

‘TV 동물농장’ MC 신동엽은 29일 아침 방송에서 한승연과 이윤아가 이날 방송을 끝으로 더 이상 동물농장에 나오지 않는다고 시청자들에게 전했다.

그룹 카라 멤버 한승연<br>스포츠서울닷컴<br>
한승연은 “너무 좋아하는 동물 관련 방송을 할 수 있어 너무나 행복했다. ‘동물 농장’과 좋은 인연을 계기 삼아서 앞으로 더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할 테니 앞으로의 모습도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승연은 2011년 7월부터 동물농장의 MC로 합류했다. 한승연이 남달리 동물을 사랑한다는 점 등이 반영됐다. 한승연은 동물들이 고통을 받을 때 눈물을 흘리는 등 실제로도 방송 중에 동물에 대한 강한 애착을 보여왔다. 한승연은 올 초에는 SBS ‘도전천곡’에 출연해 “TV 동물농장 MC 출연료는 다른 카라 멤버들이랑 나누지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윤아 아나운서는 “6년 동안 SBS 장수 프로그램의 MC라는 것, 신동엽이라는 멋진 사람 옆에 함께 있었다는 것에 되게 감사했다. 동물을 더 사랑하고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을 더 사랑할 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이윤아는 “지금은 마음이 아프지만 내년에 더 열심히 살게요. 강아지처럼 예쁜 후배가 올 건데 많이 예뻐해 주세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신동엽은 “두 사람은 다른 프로그램에서 좋은 모습으로 보시고, ‘TV 동물농장’은 2014년에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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