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수입가 공개로 가격거품 막는다

FTA 수입가 공개로 가격거품 막는다

입력 2012-03-22 00:00
수정 2012-03-2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부 ‘정책협의회’ 구성·점검

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수입품의 수입가격을 공개하고, 소비자가격과 차이가 큰 품목에 대해서는 유통과정상 불공정행위가 있었는지 조사한다. 가격 거품이 끼는 것을 사전에 차단해 FTA 혜택이 소비자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21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외교통상부 등 관계부처와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FTA 활용지원 정책협의회’를 구성하고, FTA와 관련한 각종 정책 이행 상황 등을 유기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FTA 발효로 인한 관세 인하 혜택이 수입·유통업자가 아닌 소비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감시를 강화한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수입 농산물 가격을 매일 조사해 소비자 종합정보망인 ‘스마트컨슈머’(smartconsumer.go.kr)에 공개하고, 스마트폰 앱 등으로도 제공한다. 한국소비자원은 FTA 수입 품목의 수입가격과 소비자가격을 비교하고, 차이가 큰 품목을 추려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FTA 수입 품목의 유통과정에서 불공정행위 여부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위법행위가 적발되면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2012-03-22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