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감독 “따뜻한 환영 받을 것”

北감독 “따뜻한 환영 받을 것”

입력 2010-06-25 00:00
업데이트 2010-06-25 01:0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G조 조별리그에서 연패를 당하면서 일찍 탈락이 확정된 북한팀의 김정훈 감독은 24일 월드컵 후 북한에 귀환할 때 ‘따뜻한 환영’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44년 만에 월드컵에 출전한 북한팀은 조별리그 브라질과 첫 경기에서 선전했지만 1-2로 지고 포르투갈과 2차전에선 0-7로 대패한 뒤 평양으로 돌아가면 선수와 코칭 스태프가 처벌을 면치 못할 것이란 걱정을 사왔다.

김 감독은 이날 넬스프루트에서 경기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북한팀의 조기탈락 확정으로 북한 주민의 기대에는 부응하지 못했지만 “우리 국민이 두 팔을 벌려 우리를 맞이할 것”이라며 북한팀의 안위에 대한 이 같은 우려를 일축했다.

북한은 25일 코트디부아르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아프리카 최강으로 꼽히는 코트디부아르는 16강 진출의 희망을 가지려면 북한과 경기에서 9골 이상 차 승리를 거둬야 한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북한팀이 포르투갈전의 참담한 패배를 코트디부아르와 경기에서 만회하기로 단단히 결심했다면서 적극적으로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포르투갈에는 많은 골을 주었지만 코트디부아르와 열심히 싸우는 게 만회를 하고 우리의 명예를 되찾는 방법이며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언명했다.

넬스프루트<남아공> AP.AFP=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