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달라진 벤츠 ‘뉴 E클래스’ 날개 돋친 듯…

확 달라진 벤츠 ‘뉴 E클래스’ 날개 돋친 듯…

입력 2009-09-04 00:00
수정 2009-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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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메르세데스-벤츠가 출시한 중형차 ‘뉴 E클래스(The new E-Class)’ 계약이 단 열흘 만에 1000대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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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달 24일부터 전국 대리점에서 예약을 받기 시작한 ‘뉴 E클래스’의 계약대수가 3일 현재 1000대를 넘어서 수입차로는 이례적인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지난달 전체 수입차 신규판매 대수(3612대)가 지난해 11월(2948대) 이후 가장 저조했던 것을 감안하면 단연 도드라진다.

 ’뉴 E클래스’가 이처럼 잘 팔리는 것은 가격 인하 효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뉴 E클래스’는 7년 만에 디자인과 엔진,각종 옵션 기능을 모두 바꾼 ‘풀 체인지’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내렸다.

 ’뉴 E클래스’는 기존 ‘E클래스’ 디자인의 특징인 ‘4개의 눈’(동그란 모양의 헤드라이트)을 각진 직사각형 형태로 바꿨다.또 70가지 이상의 측정 계수를 통해 모니터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집중력이 저하된 운전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주의 어시스트’,차체를 30% 더 강화시킨 고강도 차체 기술,주행 상태에 따라 자동으로 댐핑(진동을 줄이는 기계장치)을 조절하는 ‘다이렉트 컨트롤 서스펜션’, 안전성과 편리성을 강화한 ‘어댑티브 브레이크 라이트’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

 이처럼 기능과 디자인이 진화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E클래스’보다 400만원 가량 내려갔다.특히 신형 ‘E300 엘레강스’ 모델의 가격은 6910만원으로 기존 같은 급 차량인 ‘E280’보다 배기량이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480만원 내려갔다.

 디젤 모델인 ‘E220 CDI’도 기존 6990만원에서 400만원 저렴해진 6590만원에 판매되고 있고,다른 모델들 역시 400만~500만원 낮은 9590만원(E350 엘레강스),9990만원(E350 4MATIC 아방가르드)으로 매겨졌다.

 율리흐 워커 메르세데스-벤츠 동북아 총괄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의 자동차 시장 성장세는 놀라울 정도”라며 “이같은 흐름에 맞춰 최대한 합리적인 가격에 들여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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