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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무인대여소 파리시 내년말 설립

자동차 무인대여소 파리시 내년말 설립

입력 2009-07-23 00:00
업데이트 2009-07-23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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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이종수특파원│자전거처럼 무인 대여소에서 승용차를 빌려 운전할 수 있는 ‘오토 리브’(무인 자동차 대여시스템)라는 또 하나의 명물이 내년 말 파리에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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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Auto, 자동차)와 리베르테(Liberte, 자유)의 합성어인 오토리브는 파리시가 2년 전 출범시킨 벨리브(무인 자전거 대여 시스템)에 이어 야심차게 추진해온 프로젝트. 일간 르 피가로는 22일 “법적인 문제와 재원 확보 문제로 난항을 겪던 오토리브 프로젝트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보도했다. 파리 경찰청이 21일 허가 방침을 발표하고 파리 인근 수도권의 지방자치단체들이 먼저 300만유로(약 53억원)의 재정 지원을 약속하면서 속도를 내게 된 것. 이에 따라 파리 시는 오는 9월 첫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내년 말까지 시내 1400개 거리(파리시 거리의 50%)에 4000대의 자동차를 배치할 계획이다. 오토리브를 이용하는 방법은 벨리브와 큰 차이가 없다. 이용자가 무인 대여소에서 자동차를 빌려 이동한 뒤 목적지 부근의 대여소에 반납하면 된다. 다만 벨리브와는 달리 자동차를 빌릴 장소와 반납할 장소를 인터넷에서 미리 등록해야 한다. 파리시가 추정하고 있는 오토리브 이용료는 30분에 4~5유로 정도. 한 달 이용료는 15~20유로이고 1년 이용료는 200~250유로 정도다. 벨리브 연간 이용료는 29유로다.

vielee@seoul.co.kr

2009-07-2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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