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 박모씨를 소개합니다

미네르바 박모씨를 소개합니다

입력 2009-01-09 00:00
수정 2009-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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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9일 구속영장을 청구한 ‘미네르바’ 박모(31) 씨가 거주하는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S빌라 주변에서 취재한 내용을 간단히 메모 형식으로 소개합니다.개인 신상이 너무 드러나지 않도록 숨겨야 하는 정보는 숨겼습니다.

 ■신상 정보

 -1978년생(30)

 -자택 주소 : 서울시 서대문구 창천동 S빌라

 -출신학교 : D공과대학 정보통신과(3년제이지만 박씨 졸업 당시는 2년제)

 -1997년 3월 D공과대학 정보통신과 입학

 -1998년 11월 군 입대

 -2001년 3월 복학

 -2002년 2월 졸업

 -이수과목은 전공과목 이외 타과목 발견되지 않음(경제학관련 교양과목 수강 기록 없음), 대부분 전공과목 이수

 ■창천동 자택 주변 및 주민 전언

 -자택은 현대백화점 뒤 서민 빌라촌(3층짜리 건물) 반지하 1층.

 -동네 사람들 말에 따르면 박씨는 키 170㎝대의 약간 통통하고 조용한 성격에 말도 별로 없음.바깥 출입도 거의 안해 눈에 띄지 않는 성격. 평소 캐주얼 차림.

 -약 15년 전 빌라 입주때 부모,할머니,여동생과 함께 입주해 살다가 2~3년 전 부모가 이사(고양 일산 추정), 여동생과 둘이서 거주. 이후 여동생도 따로 나가 혼자 삼.

 -주변 세탁소에도 양복 맡기거나 하는 일 거의 없었음. 음식 배달도 잘 안 시켰고 가끔 재료배달만 시킴.

 -등기부등본 확인 결과 현재 빌라는 90년 지어짐. 98년 7월부터 미네르바 소유함. 아버지가 증여한 것임. 이전 주소는 경기 고양시 일산구 일산동

 -언론에 박씨가 활동한 동아리가 미네르바였다고 나오는데 사실과 다름.D공대 경영학 동아리인 미네르바는 박씨 졸업 뒤인 2005년에 생겼고 여기에 가입 활동한 적 없음.

 ▲지하층 사는 장모 할머니

 “가끔 인사만 하는 사이다. 떠드는 성격도 아니고, 조용한 성격이다. 어른들한테도 예의 바른 성격이고 인사 잘했다.중간 키에 평범하게 생겼다. 예전엔 말랐는데 최근에는 뚱뚱해졌다. 안경은 끼지 않았다. 오른쪽 라인은 22평인데 왼쪽 라인은 20평 조금 안 된다. 18평~20평쯤 될거다.”

 ▲옆집 김모 할아버지

 “별로 왕래 없어 누구와 접촉했는지도 모른지만 주변에 사람이 없어 보인다. 관심 끌만한 사람이 아니고 평범하다. 일류대 아닌 건 알았다. 배다른 여동생과 사이는 좋았다. 건설 계통 회사 다녔다는 말도 있다.”

 ”얼마 전에 내가 화장실 고쳐달라고 했을 때도 흔쾌히 고쳐줬다. 착한 친구다. 아버지가 인천, 일산(진술 엇갈림)에서 여관한다고 알고 있다. 여동생은 24~25세 정도로 교회다닌다. 우편물도 별로 없는 집이다. 아버지는 60대 정도, 어머니는 50대 중반일 것”.

 ”3일 전에 월급이 늦게 나와 돈이 없다며 아내한테 10만원 꿔갔다. 예전에 2만원 빌렸을 때도 바로 갚아서 빌려줬다. 우리 부인이 예전 미네르바 할머니랑 나름 왕래가 있었다.미네르바가 체포되던 날 검은색 지프차에 두 명이 타고 와서 우리 집에서 신원 확인했다. ”

 ▲D공대 정보통신과 지도교수

 -조용하고 성실한 친구였다.

 -전공 과목은 열심히 했는데, 재능이 탁월하게 뛰어난 편은 아니었다.

 -그런 재능이 있는 줄 몰랐다.

 -교우 관계는 여러 사람과 다양한 스타일로 어울리기보다 한 그룹에서 너댓명 정도와 어울리는 정도였다. 동아리 활동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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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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