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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2007 D-7] 李 45.3 昌 14.7 鄭 13.4%

[선택 2007 D-7] 李 45.3 昌 14.7 鄭 13.4%

이세영 기자
입력 2007-12-12 00:00
업데이트 2007-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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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 수렁’을 탈출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막판 독주체제를 굳혀가고 있다.

서울신문이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에 의뢰,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상대로 지난 9∼10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는 45.3%의 지지를 획득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와의 격차를 30%포인트 이상으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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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이회창·정동영 후보는 각각 14.7%와 13.4%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4.5%,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4.2%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부동층 상당수 李지지로

대선전이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부동층 규모는 큰 폭으로 줄었다. 지지후보를 한 차례만 물었던 지난 1일 조사에서 38.8%까지 치솟았던 부동층 비율은 이번 조사에선 1회 질문시 28.4%, 재차 질문 때는 14.2%로 줄어들었다.

BBK 검찰수사를 관망하며 부동층으로 돌아섰던 이명박 후보 지지층의 일부가 수사발표 뒤 다시 결집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남영(세종대 교수) KSDC 소장은 “이명박 후보가 모든 세대·지역·이념층에 걸쳐 높은 지지도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젊은 세대의 ‘탈이념화’와 기성세대의 ‘탈지역주의화’라는 흐름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문항에서도 응답자의 79%가 이명박 후보를 지목했다. 이회창·정동영 후보는 각각 3.8%,2.4%에 머물러 ‘이명박 대세론’을 흔들기엔 역부족이었다.

“범여 鄭후보로 단일화” 61%

범여권 후보단일화와 관련,‘정동영·문국현 후보 가운데 누가 경쟁력이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엔 61.4%가 정 후보를 꼽았다. 문 후보는 18.2%에 그쳤다.

후보 단일화의 파괴력에 대한 유권자들의 평가는 인색했다. 정치권의 이른바 ‘합종연횡 변수’ 가운데 ‘선거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사건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정동영·문국현 후보단일화’를 꼽은 응답은 10.5%에 그쳤다. 반면 ‘박근혜의 이명박 지지’는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0.5%에 이르렀으며 ‘정몽준의 이명박 지지’는 13.4%로 나타났다.

한편 ‘꼭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 의사층은 82.0%로 조사됐다. 지난 1일 조사 당시보다 13%포인트 남짓 증가한 수치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1%포인트, 응답률은 13.5%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2007-12-1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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