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외곽을 에두르는 제2순환도로가 착공 15년 만에 완전 개통됐다.
광주시는 19일 마지막 남은 각화 IC∼호남고속도로 2.37㎞ 구간을 개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북구 문흥 분기점에서 소태와 서창, 효덕, 신가IC를 거쳐 다시 문흥 분기점까지 이어지는 총 길이 37.66㎞가 모두 연결됐다.1992년 문흥∼소태간 1구간 공사를 시작한 지 15년 만이다.
왕복 6차로 도시고속도로인 2순환도로는 시비 6684억원과 민자 5362억원 등 모두 1조 2046억원이 투입됐다.
전체 구간 중 3곳의 민자 구간(13.7㎞)과 도심을 가로지르는 호남고속도로 9.85㎞ 구간이 포함됐다. 도심통과 호남고속로 구간은 최근 장성∼담양으로 이어지는 우회도로가 개통되면서 자연스레 2순환도로에 편입됐다. 무등산 자락을 관통하는 터널과 높이 100여m에 육박하는 교각 등 난공사 구간도 적지 않았으며 학운교(680m) 등 교량만도 33곳에 달한다. 특히 2순환도로 개통으로 신가·신창·수완·첨단·하남지구 등 대규모 주거단지의 교통난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도심 교통체증 해소에 따라 향후 20년간 27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정운 시 도로과장은 “2순환도로 개통으로 시내 어느 지역에서든 고속도로로 접근하는 데 불과 20분이면 된다.”며 “외곽 간선도로망이 갖춰지면서 사회·경제적 비용이 줄고, 도시 기능의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의 도로 개설률은 62.9%로 6대 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지만 시간당 도심 평균 주행속도는 33.3㎞로 타 광역시(24.3㎞)에 비해 가장 빠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왕복 6차로 도시고속도로인 2순환도로는 시비 6684억원과 민자 5362억원 등 모두 1조 2046억원이 투입됐다.
전체 구간 중 3곳의 민자 구간(13.7㎞)과 도심을 가로지르는 호남고속도로 9.85㎞ 구간이 포함됐다. 도심통과 호남고속로 구간은 최근 장성∼담양으로 이어지는 우회도로가 개통되면서 자연스레 2순환도로에 편입됐다. 무등산 자락을 관통하는 터널과 높이 100여m에 육박하는 교각 등 난공사 구간도 적지 않았으며 학운교(680m) 등 교량만도 33곳에 달한다. 특히 2순환도로 개통으로 신가·신창·수완·첨단·하남지구 등 대규모 주거단지의 교통난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도심 교통체증 해소에 따라 향후 20년간 27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정운 시 도로과장은 “2순환도로 개통으로 시내 어느 지역에서든 고속도로로 접근하는 데 불과 20분이면 된다.”며 “외곽 간선도로망이 갖춰지면서 사회·경제적 비용이 줄고, 도시 기능의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의 도로 개설률은 62.9%로 6대 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지만 시간당 도심 평균 주행속도는 33.3㎞로 타 광역시(24.3㎞)에 비해 가장 빠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07-09-20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