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총·민노총 자제 설득/노동관계장관 회의

노총·민노총 자제 설득/노동관계장관 회의

입력 1998-07-11 00:00
업데이트 1998-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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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엄정 대처

정부는 10일 노동계가 오는 15일 계획하고 있는 총파업을 자제토록 설득에 적극 나서는 한편,파업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노사를 불문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처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金鍾泌 총리서리 주재로 노동관계장관 대책회의를 열어 노동계의 대규모 집회 및 연대총파업이 IMF극복을 위한 경제회생과 국정전반에 걸친 개혁작업의 걸림돌로 작용할 우려가 높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정부는 우선 12일로 예정된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대규모 집회와 15일의 연대총파업을 막기 위해 노동부 등 정부 각 기관이 나서 노조간부 및 파업예상 사업장 노조 등에 대해 파업자제를 설득키로 했다.

金총리서리는 회의에서 “정부가 구조조정 등 경제현안 문제를 노사정위원회에서 협의할 예정인 만큼 일부 노동단체에서 파업을 강행하거나 노사정위 불참을 거론하는 것은 국익을 위해서나 근로자의 권익을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徐晶娥 기자>

1998-07-1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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