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폐기물 북 평산에 매립/환경운동연 자료입수

핵폐기물 북 평산에 매립/환경운동연 자료입수

입력 1997-01-23 00:00
업데이트 1997-0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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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황해북도 폐광… 2억불 주기로

환경운동연합(사무총장 최열)은 22일 북한이 대만과 핵폐기물비밀협정을 체결했다는 자료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대만전력공사 채무촌 부사장과 북한 국가핵안전감독위원회 김학순 부장 명의로 체결된 이 비밀협정에 따라 북한은 황해북도 평산지역의 탄광에 대만의 핵폐기물을 매립토록 해주는 대가로 2억2천7백60만달러를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김태균 기자>

◎“6개월내 운송 강행”

【홍콩 연합】 대만은 한국정부의 강력한 반대와 항의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6개월내에 핵폐기물의 북한 이전을 강행할 방침인 것으로 22일 밝혀졌다.

홍콩에서 발간된 시사주간지 아주주간 최신호에 따르면 대만전력공사 핵처리 운영처의 진방현처장은 제1차 핵폐기물 6만배럴이 북한측 수송책임아래 6개월내에 북한으로 이전되며 현재 북한이 사용중인 핵폐기물 처리장에서 최종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 잡지는 대만이 핵폐기물 처리를 위해 이미 수년전부터 러시아,중국,마샬군도 등과 협상을 벌였으나 별다른 성과가 없자 작년 9월부터 북한에 접근,4개월만에 협상을 마무리해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미 당국자,조사착수 시사

【도쿄 연합】 미국 정부당국자는 21일(현지시간) 대만전력이 방사성폐기물을 북한으로 운송하려는 계획과 관련,대만당국과 협의에 착수했음을 시사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1997-01-2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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