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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광장 최대수용인원은 70만/국민당유세 계기로 살펴보면

여의도광장 최대수용인원은 70만/국민당유세 계기로 살펴보면

박상열, 박희준 기자
입력 1992-12-12 00:00
업데이트 1992-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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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선집회때마다 “백만 운집” 주장/경찰선 “광장 가득차도 30만∼55만” 계산

대통령선거 종반전에 접어든 12일 국민당이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대규모 유세를 벌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대규모 집회의 상징으로 알려진 「여의도 집회」는 그때마다 주최측은 1백만명을 장담하며 청중수에 신경을 쓰고 있다.

87년 대선 당시 노태우·김영삼·김대중후보 등이 2곳에서 유세를 하면서 1백만명이 운집했다고 주장했으나 여의도광장의 규모를 감안할때 1백만명이 모일 수 없다는 것이 경찰의 분석.

여의도광장의 순수광장면적은 7만2천평.광장내 녹지·기타도로 등을 모두 합하면 11만4천평이다.

경찰은 성인남자의 경우 1평(3.3㎡)당 수용능력이 6∼8명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여의도광장이 가득차면 30만∼55만명,외곽까지 포화상태가 된다 하더라도 70만∼90만명선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한편 여의도유세에 1백만명의 청중을 동원한다는 목표를 세운 국민당은 1주일전부터 대선특별지원단 산하에 여의도유세지원팀을 두고 각종 준비작업을 벌이고있다.

국민당은 이날 3종류의 선전전단 1백50여만장과 당보 등을 배포할 계획인데 유세가 끝난뒤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청소대행업체와 10일전 계약을 맺었다.이 대형업체는 이날 선거홍보물·유인물등 각종 쓰레기가 2백여t가량 나올 것으로 보고 있는데 10t짜리 청소차 20여대를 동원,쓰레기를 치울 계획이다.

여의도 행사에는 또 이동식 화장실 임대대행업체가 이동식 화장실 3백여개,간이변기통 6백여개를 여의도 광장내 70여곳에 세우기로 했으며 또 장내정리를 위해 6백여명이 질서유지요원으로 동원된다.

이와함께 이날 유세장에는 모두 9백㎾용량의 스피커 2백여개가 광장 곳곳에 설치된다.

특히 여의도광장 동쪽끝 중앙에는 높이 1.5m,너비 50여m,4백여평 규모의 초대형 연단이 설치된다.

경찰은 이날 집회가 끝난뒤 가두행진을 벌일 경우 인도는 허용하나 차도로 진출할 경우 이를 막기로 했다.<박상렬·박희순기자>
1992-12-1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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