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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디폴트 위기…국제 금융시장 ‘무덤덤’

아르헨 디폴트 위기…국제 금융시장 ‘무덤덤’

입력 2014-07-31 00:00
업데이트 2017-02-2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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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아르헨티나와 2개 헤지펀드간 채무상환 협상이 결렬됐지만 국제 금융시장은 크게 반응하지 않고 있다.

협상 결렬 소식이 나온 이후 개장한 31일 아시아의 주요 주식시장에서는 ‘디폴트’ 뉴스가 악재로 작용하지 않고 있다.

일본의 닛케이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65% 이상 상승해 강세를 띄고 있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4%로 발표된 게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와 대만가권지수는 각각 0.08%, 0.09% 하락해 개장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의 디폴트 위기가 글로벌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추측을 하기에는 하락폭이 미미하다.

한국의 코스피도 0.08% 내려 거래되고 있지만 아르헨티나 소식과는 무관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은 아직 개장전이다.

아시아 시장에서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미뤄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도 충격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와 헤지펀드의 마지막 날 협상을 앞두고 디폴트 가능성이 이미 제기된 30일 정규 주식시장에서도 영향은 없었다.

유럽은 하락세를 보였지만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러시아 제재가 이유로 작용했고, 미국은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국채도 아직은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일본 도쿄의 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2.55%를 기록해 미국의 30일 종가(2.56%)와 큰 차이가 없다. 또 30년물 역시 전날 3.31%에서 3.30%로 의미부여를 할 만한 변화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 시장은 31일 개장과 동시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전날 아르헨티나 주식시장은 채무상환 협상이 순조롭게 끝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되면서 5% 상승했고 채권가격도 소폭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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