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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주지사들과 무도회…아카데미상 시상식 시청 안할듯

트럼프 주지사들과 무도회…아카데미상 시상식 시청 안할듯

입력 2017-02-27 10:06
업데이트 2017-02-2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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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가 26일(현지시간) 저녁 백악관에서 주지사 부부들을 초청해 무도회를 연다.

주지사 초청 무도회는 전미 주지사협회가 워싱턴DC에서 매년 개최하는 겨울철 주지사 회의 기간에 백악관에서 매년 열렸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로는 처음이며, 특히 막내아들의 학업을 위해 뉴욕 맨해튼에서 ‘별거’ 생활을 하는 멜라니아 여사가 백악관 안주인으로서 주관하는 첫 공식 연회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계정에 “오늘 밤 주지사들과 함께 큰 만찬을 한다”며 “건강보험을 포함해 많은 것들이 논의될 것”이라고 적었다.

멜라니나 여사도 백악관을 통해 “중요한 연례행사를 위해 모든 주지사를 백악관에 초대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오늘 밤, 우리는 정치적 꼬리표와 당파적 이익을 제쳐놓고 ‘하나의 나라’로서 함께 모인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이날 무도회 주제는 ‘봄의 부활’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무도회 일정으로 인해 비슷한 시간 할리우드에서 열리는 아카데미상 시상식을 TV로 시청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8일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배우 메릴 스트리프가 수상 소감에서 그의 반이민 정책과 언론 혐오 등을 비판하자, 얼마 지나지 않아 트위터를 통해 스트리프는 “과대 평가된 배우”라고 반박했다.

이에 ‘반(反)트럼프’ 기류가 강한 할리우드 영화인들의 최대 축제인 올해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누가 수상자가 될지 뿐 아니라 누가 트럼프 대통령을 가장 잘 비판할지, 또 트럼프 대통령은 실시간으로 트윗을 올릴지에도 관심이 쏠렸다.

실제로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22일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아카데미상 시상식을 시청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았고, “내 느낌으로는 대통령과 퍼스트레이디가 무도회에 집중할 것 같다”고 대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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