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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간호사 서아프리카 귀국후 의무격리…첫검사 ‘음성’

미 간호사 서아프리카 귀국후 의무격리…첫검사 ‘음성’

입력 2014-10-26 00:00
업데이트 2014-10-2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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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환자 치료를 마치고 귀국한 미국 뉴저지주의 한 간호사가 지난 24일(현지시간) 의무 격리됐다.

에볼라 환자 발생으로 비상이 걸린 뉴욕주와 뉴저지주가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감염·의심 환자와 접촉한 뒤 귀국한 모든 의료진과 여행객에 대해 21일간의 의무격리 명령을 발동한데 따른 것이다.

새로운 명령에 따른 의무 격리는 이 간호사가 처음이다.

이 간호사는 뉴저지주 국제공항인 뉴어크공항에 도착한 직후 뉴어크대학병원에 격리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5일 보건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간호사는 첫 검사 결과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음성 반응을 보였으나, 추가 검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그는 병원 내 격리 병동에서 앞으로 21일간 머물게 된다.

그는 공항에서 특별한 감염 증상을 보이지는 않았으나, 격리되는 과정에서 초기 증상인 발열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간호사의 신상을 밝히지 않은 채 “격리된 상태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고만 말했다.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와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전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권고한 ‘자발적 격리’만으로는 불충분하다며 ‘21일 의무격리 명령’이라는 고강도 조치를 취했다.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3개국에서 에볼라 환자와 접촉한 뒤 이 지역의 관문인 케네디 국제공항과 뉴어크 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사람이 대상이다.

뉴욕 맨해튼 거주 의사인 크레이그 스펜서가 기니에서 진료하다 귀국 후 에볼라로 확진되고, 이에 미국 최대 도시인 뉴욕에 불안감이 확산되는 상황을 수습하기 위한 것이다.

맨해튼 벨뷰 병원에 입원 중인 스펜서는 안정된 상태를 보이고 있다.

스펜서는 휴대전화로 통화하거나, 병실에서 요가를 할 수 있을 정도라고 그의 친구들이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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