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韓-우루과이 16강전 관심”

브라질 “韓-우루과이 16강전 관심”

입력 2010-06-24 00:00
업데이트 2010-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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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언론은 오는 26일(이하 현지시간) 열리는 한국과 우루과이의 16강전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 등 브라질 언론매체들은 23일 A조와 B조의 조별리그 결과를 전하면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과 20년간 계속된 터부를 깬 우루과이의 대결이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한국 축구는 1954년 스위스 월드컵 첫 출전 이후 무려 56년 만에 처음으로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브라질 언론은 한국이 나이지리아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결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2-0으로 누르면서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제외하고는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보게 됐다고 전했다.

반면 우루과이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16강에 진출하면서 과거 영광의 재현에 들떠 있다. 우루과이는 1930년 1회 월드컵 개최국이자 우승국이며, 1950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두 번째 우승컵을 안았던 축구 강국이다.

브라질의 축구 전문가들은 우루과이가 조별리그 3경기에서 4득점 무실점을 기록한 사실을 들어 우루과이가 다소 우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남미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감안된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한국이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조직력과 스피드를 회복하고 수비를 보완한다면 만만치 않은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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