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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남자테니스 15년 만에 데이비스컵 패권 탈환

러시아 남자테니스 15년 만에 데이비스컵 패권 탈환

최병규 기자
입력 2021-12-06 15:47
업데이트 2021-12-0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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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에서 크로아티아에 단식 두 경기 만에 우승 확정

러시아 남자 테니스가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15년 만에 패권을 탈환했다.
러시아 남자테니스 대표팀 선수들이 6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끝난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결승에서 크로아티아를 2-0으로 제압하고 15년 만에 정상에 다시 오른 뒤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환호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러시아 남자테니스 대표팀 선수들이 6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끝난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결승에서 크로아티아를 2-0으로 제압하고 15년 만에 정상에 다시 오른 뒤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환호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러시아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끝난 데이비스컵 테니스대회 결승(2단1복식)에서 크로아티아를 2-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러시아는 2002년과 2006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로 데이비스컵 정상에 올랐다.

1단식에 출전한 러시아의 안드레이 루블료프(5위)가 크로아티아의 보르나 고조(279위)를 2-0(6-4 7-6<7-5>)으로 물리쳤고, 2단식의 다닐 메드베데프(2위)는 마린 칠리치(30위)를 역시 2-0(7-6<9-7> 6-2)으로 꺾어 일찌감치 러시아의 우승이 확정됐다.

러시아는 11월 여자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빌리진킹컵’에서도 결승에서 스위스를 2-0으로 따돌리고 우승, 올해 남녀 테니스 국가대항전을 석권했다. 한 나라가 남녀 국가대항전을 휩쓴 것은 2012년 체코 이후 9년 만이다.

4강에서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가 버틴 세르비아를 꺾고 결승에 오른 크로아티아는 2005년과 2018년 이후 역시 세 번째 우승에 도전했지만 메드베데프와 루블료프의 러시아 ‘원투 펀치’를 당해내지 못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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