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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 전북 3게임째 무승… 김천에 0-1 패

‘우승후보’ 전북 3게임째 무승… 김천에 0-1 패

서진솔 기자
서진솔 기자
입력 2024-03-18 03:48
업데이트 2024-03-18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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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승격팀 김천 4위로 ‘껑충’
포항, 추가시간 골로 광주 눌러

유일한 K리그1 승격팀인 프로축구 김천 상무가 ‘군인 정신’을 앞세운 투지와 활동량으로 우승 후보를 제압했다. 반면 전북 현대는 선수 호흡 등 조직력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김천은 1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2024시즌 3라운드 전북과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압박 수비와 빠른 역습으로 선제골을 터트린 다음 끝까지 우위를 지켜 승점 3점을 가져왔다. 대구FC와의 개막 라운드에 이어 2승(1패)째를 거둔 김천은 리그 4위까지 뛰어올랐고 첫 승 사냥에 실패한 전북(2무1패)은 11위로 추락했다.

지난 9일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를 상대로 2골을 넣은 김현욱이 강력한 왼발 슛으로 결승 득점했다. 김천은 슈팅(5-8)과 공 점유율(46-54)에서 다소 밀렸지만 한 발 더 뛰는 움직임과 적극적인 가로채기(19-16)로 차이를 만들었다. 전반 열세에 빠진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송민규, 문선민, 이동준을 출전시켰으나 포지션 간격이 벌어져 공을 계속 뺏겼다. 9번이나 시도한 코너킥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경기 초반 중앙 수비수 3명을 세운 김천은 무게 중심을 뒤에 놓고 역습을 전개했다. 전북은 코너킥으로 기회를 노렸지만 이영재, 김태환의 크로스가 골키퍼와 수비수에 걸려 아쉬움을 삼켰다. 선제골은 김천의 몫이었다. 전반 24분 전북 진영에서 전병관의 패스를 가로챈 강현묵이 왼쪽으로 공을 밀어줬다. 이어 김현욱이 흐르는 공을 그대로 왼발로 꺾어 상대 골문 오른쪽을 뚫었다.

핵심 자원들을 교체 투입한 전북도 반격했지만 끝내 이중 수비벽을 넘지 못했다. 후반 8분 김태환의 크로스를 수비가 머리로 걷어내자 문선민, 김진수가 연속으로 슈팅했다. 김진수가 후반 21분 길게 올린 코너킥은 박진섭에 이어 이동준이 머리에 맞췄으나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울산문수경기장에서는 울산과 인천 유나이티드가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기면서 울산(2승1무)은 광주FC를 제치고 리그 선두, 인천(2무1패)은 9위에 올랐다. 포항 스틸러스(2승1패)는 포항스틸야드에서 후반 추가 시간 터진 정재희의 결승 골로 광주(2승1패)에 1-0 신승을 거뒀다.
서진솔 기자
2024-03-1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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