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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컵 결승 ‘코리안 더비’ 대신 황희찬 vs 홀란드 ‘절친 더비’?

독일컵 결승 ‘코리안 더비’ 대신 황희찬 vs 홀란드 ‘절친 더비’?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1-05-02 12:46
업데이트 2021-05-0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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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 이재성의 홀슈타인 킬 5-0 대파 결승행
전날 황희찬은 1골1도움으로 라이프치히 결승 이끌어

독일 컵 결승 ‘코리안 더비‘가 불발됐으나 ‘절친 더비’ 가능성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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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의 엘링 홀란드가 2일 도르트문트와 홀슈타인 킬의 독일컵 준결승전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보다 동료가 부상당하는 장면에 격분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도르트문트의 엘링 홀란드가 2일 도르트문트와 홀슈타인 킬의 독일컵 준결승전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보다 동료가 부상당하는 장면에 격분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이재성(29)의 소속 팀인 독일 분데스리가2 홀슈타인 킬이 2일(한국시간) 독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0~21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준결승전에서 1부 강호 도르트문트에 0-5로 대패했다. 이에 따라 독일 컵대회 결승에서 한국 선수의 대결은 무산됐다. 전날 라이프치히와 브레멘의 준결승전에서는 연장전 투입되어 1골 1도움을 올린 황희찬(25)의 맹활약에 힘입어 라이프치히기 2-1로 승리, 결승에 선착했다.

이번 대회 32강에서 분데스리가 최강 바이에른 뮌헨을 승부차기 끝에 꺾는 이변을 일으킨 킬은 16강에서 다름슈타트(2부), 8강에서 로트-바이스 에센(4부)을 제치고 준결승에 올랐으나 이날 전반에만 조반니 레이나의 연속골에 이어 마르코 로이스, 토르강 아자르, 주드 벨링엄까지 5골을 얻어맞으며 무너졌다. 이재성은 선발로 나와 76분을 뛰고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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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치히의 황희찬이 1일 베르더 브레멘과의 독일 컵 대회 준결승전 연장 전반에 선제골을 넣은 뒤 팀 동료 노르디 무키엘레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라이프치히의 황희찬이 1일 베르더 브레멘과의 독일 컵 대회 준결승전 연장 전반에 선제골을 넣은 뒤 팀 동료 노르디 무키엘레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도르트문트의 주포 엘링 홀란드는 근육 부상으로 이날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봤는데 오는 14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리는 결승전 출전 가능성은 높다. 만약 황희찬까지 그라운드를 밟는다면 절친 맞대결이 성사된다. 포칼컵 결승에 앞서 8일 정규리그 32라운드에서 두 팀이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홀란드와 황희찬은 2019년부터 1년가량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최전방을 함께 책임졌다. 이때 활약으로 홀란드는 지난시즌 중반 도르트문트, 황희찬은 이번 시즌 개막 전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었다. 둘은 지난 1월 도르트문트와 라이프치히의 정규리그 시즌 첫 대결에서 황희찬이 후반 중반 투입되며 마주쳤다. 홀란드가 멀티골을 뿜어내며 도르트문트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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