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달 대행 체제 끝...FC서울 박진섭 감독 선임

넉달 대행 체제 끝...FC서울 박진섭 감독 선임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0-12-08 16:04
업데이트 2020-12-0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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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섭 신임 감독. FC서울 제공
박진섭 신임 감독. FC서울 제공
프로축구 FC서울이 박진섭(43) 전 광주FC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8일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3년까지 3년이다. 이로써 서울은 지난 7월 30일 최용수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 사퇴한 뒤 넉 달 여 이어온 대행 체제를 끝냈다.

서울 구단은 “재미와 역동성을 추구하는 구단의 축구 철학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자 새로운 변화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면서 ”뛰어난 전술적 역량과 부드러운 리더십을 앞세운 소통 능력도 선임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으로 현역 시절 ‘꾀돌이’라는 별명으로 축구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박 감독은 A매치 35경기 5골, K리그 284경기 3골 27도움의 기록을 남겼다. 은퇴 후 부산 아이파크와 포항 스틸러스에서 코치로 지도자 길을 걷기 시작한 그는 2018년 광주 지휘봉을 잡았으며, 이듬해 K리그2 우승과 승격, 올해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6위를 달성하며 능력을 뽐냈다. 하지만 광주와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서울 감독설이 나오는 등 잡음이 일기도 했다. 광주는 최근 박 감독과의 계약을 상호 합의 하에 해지했다. 박 감독은 “한국을 대표하는 클럽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 나갈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이라면서 “팬들의 응원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은 오는 1월 경남 거제 동계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2021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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