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 박지성. 연합뉴스
당초 박지성은 이날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진행되는 아시아 최종예선 조 추첨식에서 1-3번 시드 추첨자로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박지성과 친분이 두터운 배성재 SBS 아나운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등을 통해 ‘[최종예선 조추첨] 3-6번 시드를 추첨하기로 했던 사미 알 자베르가 갑작스럽게 추첨에 불참해버려서, 1-3번 시드를 추첨하려던 박지성도 추첨을 하지 않게 됐다고 합니다. 큰 결례’라는 글을 남겼다.
사미 알 자베르가 추첨식에 불참하면서 박지성의 조 추첨도 함께 취소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과 함께 2번 포트에 속한 우리나라는 1번 포트의 이란, 호주 가운데 한 팀과 만나는 등 5개 나라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동아시아 6개국, 서아시아 6개국이 최종예선에 진출한 가운데 시차와 이동 거리에서 어려움이 있는 중동 팀들을 최대한 피하는 게 우리에게 유리할 전망이다.
한편,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월드컵 최종예선은 오는 9월 1일 시작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