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대회] 한국축구, 24년만에 금 도전…伊와 13일 운명의 결승

[U대회] 한국축구, 24년만에 금 도전…伊와 13일 운명의 결승

입력 2015-07-12 10:35
업데이트 2015-07-1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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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취재단 = 한국 남자축구가 유니버시아드에서 13일 숙적 이탈리아를 상대로 24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재소 감독이 이끄는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은 13일 오후 7시 전남 나주 공설운동장에서 이탈리아와 이번 대회 271번째 금메달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인다.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이 결승전에 오른 것은 1997년 이탈리아 시칠리아 대회 이후 18년 만이다. 금메달을 목에 걸면 1991년 영국 셰필드 대회 이후 24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게 된다.

한국은 1991년 대회 우승 이후 1993년 미국 버펄로, 1995년 일본 후쿠오카, 1997년 이탈리아 시칠리아 대회에도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특히, 1997년 대회에서 당시 홈팀이었던 이탈리아에 연장 후반 2분 통한의 골든골을 내주며 0-1로 분패했던 것을 설욕할 기회도 잡았다.

A대표팀 세계랭킹으로는 이탈리아가 17위로, 52위의 한국 대표팀보다 앞서지만, 대학생이 주축인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다.

오히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대표팀이 우세한 경기를 보이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같은 조에 속했던 한국은 두 번째 경기에서 정원진(21·영남대)의 결승골을 앞세워 이탈리아를 1-0으로 꺾은 바 있다.

한국은 브라질과의 준결승에서 1골 1도움을 하는 등 이번 대회 5경기에서 5골을 몰아넣으며 맹활약을 하는 정원진이 이탈리아 격파의 선봉에 선다.

우루과이와의 준준결승에서 결승골을 넣는 등 이번 대회 3골을 넣은 이정빈(20·인천대)과 김건희(20·고려대), 문준호(22·용인대)도 골문을 노린다.

조별리그에서 대만에 골득실차로 앞서 간신히 조 2위로 통과한 이탈리아는 준결승에서는 일본을 승부차기 끝에 힘겹게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탈리아는 공격수 토마소 비아스치와 조별리그에서 두 골을 넣은 레오나르도 모로시니 및 비아지오 메카리엘로를 앞세워 한국에 맞선다.

한국 축구가 숙적 이탈리아를 꺾고 24년 만에 유니버시아드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인지 종반으로 치닫는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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