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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결전의 땅’ 브라질 전지훈련차 입성

축구대표팀, ‘결전의 땅’ 브라질 전지훈련차 입성

입력 2014-01-15 00:00
업데이트 2014-01-1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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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간의 ‘생존경쟁’ 시작…올들어 브라질 찾은 첫 국가대표팀

홍명보호(號)가 첫 전지훈련지이자 월드컵이 열릴 ‘결전의 땅’인 브라질에 입성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5시 전훈지인 이구아수시에 도착해 본선에서 베이스캠프로 삼을 버번 이구아수 호텔에 짐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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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브라질 도착
축구대표팀 브라질 도착 김신욱 등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위해 14일(현지시간) 브라질 포즈 도 이과수 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날부터 브라질과 미국에서 3주간 전지훈련을 치른다.
연합뉴스


15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하는 대표팀은 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내달 1일까지 코스타리카(25일), 멕시코(29일), 미국(1일)과의 세 차례 평가전과 함께 담금질을 이어간다.

6월 12일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에 앞서 장기 해외 전훈을 소화할 기회는 이번뿐이다.

K리그(20명), 일본 J리그(2명), 중국 슈퍼리그(1명)에서 뛰는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번 전훈에서는 시즌이 한창인 유럽파 선수들과 함께 본선 무대에서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선수들을 가려내는 게 주요 과제다.

인천에서 로스앤젤레스, 브라질 상파울루, 이구아수로 이어진 30시간이 넘는 긴 여정 속에서도 태극전사 23명의 표정엔 지친 기색보다는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고야 말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드러났다.

무엇보다도 브라질의 낯선 기후와 환경을 태극전사들이 미리 몸으로 느껴본다는 점은 5개월 뒤 본선에서의 성공을 위한 소중한 자산이 될 수 있다.

또 음식, 숙박 등 본선에서 가동될 대표팀 지원 체계를 미리 테스트해본다는 의미도 크다.

홍 감독은 “선수들이 아직 완벽하게 경기할 수 있는 몸상태가 아니어서 미국에 가기 전에 컨디션을 최대한 높이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브라질에서의 훈련 계획을 설명했다.

이어 “본선 때 이곳(베이스캠프)에서 선수들이 가장 많이 생활해야 한다. 안락한 기분을 느끼고 돌아갔으면 한다”며 현지 적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전지훈련을 위해 브라질을 찾은 국가대표팀은 한국이 처음이다.

이 때문에 대표팀이 입국장에 들어서자 이구아수가 중소 규모의 휴양 도시임에도 십여 명의 브라질 취재진이 몰려들어 높아져 가는 현지의 월드컵 열기를 실감케 했다.

현장을 찾은 지역지 가제타 두 이구아수의 페르난도 리마 기자는 “한국 대표팀이 월드컵의 해를 열어젖혔다”면서 “브라질에서 평가전을 치르지 않는다는 점은 아쉽지만, 브라질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기에는 충분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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