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월드컵] 갈길 먼 리틀 태극전사 ‘자나깨나 부상 조심’

[U20월드컵] 갈길 먼 리틀 태극전사 ‘자나깨나 부상 조심’

입력 2013-06-24 00:00
업데이트 2013-06-2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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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두 번째 경기를 앞둔 한국 대표팀에 ‘부상 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다.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터키 카이세리 스포르에서 포르투갈과의 U-20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25일 오전 3시)에 대비했다.

기온이 섭씨 30도가 훌쩍 넘는 뜨거운 날씨에도 패스, 드리블, 슈팅 연습과 미니게임이 이어진 가운데 일부 선수는 부상 때문에 동료와 호흡을 맞추지 못했다.

지난 22일 쿠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송주훈(건국대)과 충돌해 코를 다친 연제민(수원)은 전날에 이어 홀로 러닝과 스트레칭, 킥 연습 등을 소화했다. 훈련 막바지에는 헤딩이 가능한지 시도해보기도 했다.

부상 당시 얼굴을 세게 부딪치며 피까지 흘렸던 그는 여전히 코와 입 윗부분이 부은 상태다.

대표팀 의료진은 병원에서 재차 부상 부위를 점검하고 이날 훈련을 지켜본 결과 연제민이 포르투갈과의 경기에는 출전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날 훈련 중 미니게임에서는 우주성(중앙대)이 송주훈과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우주성은 쿠바전에서 연제민이 그라운드를 떠나면서 공백을 메운 바 있다.

연제민 외에 미드필더 이창민(중앙대)도 오른쪽 다리에 타박상을 호소했다.

쿠바와의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부딪치면서 입었던 부상이 가라앉지 않은 것이다.

전날은 회복훈련에 주력하느라 느끼지 못했던 통증이 도지면서 이창민은 미니게임에서 제외된 채 무릎에 얼음찜질하면서 아픔을 달랬다.

그는 “무릎부터 정강이까지 통증이 있다”면서 “뛸 때는 괜찮았는데 공을 다룰 때 불편함이 느껴졌다”고 상태를 밝혔다.

포르투갈과의 경기를 코앞에 두고 연제민에 이어 이창민도 부상 이광종 감독의 얼굴에는 근심이 드리웠다.

대표팀 관계자는 이날 훈련 뒤 다시 이창민의 상태를 확인하고서 다행히 “문제없이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직 한 경기밖에 치르지 않은 상황에서 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지면서 30년 만의 ‘4강 신화’ 도전을 위해서는 부상 피하기가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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