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D-3] 야구대표팀 ‘악바리’ 손아섭 “죽기 살기로 금메달”

[아시안게임 D-3] 야구대표팀 ‘악바리’ 손아섭 “죽기 살기로 금메달”

입력 2014-09-16 00:00
수정 2014-09-1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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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 선발된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 선발된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
어느덧 야구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축 타자로 거듭난 ‘악바리’ 손아섭(26·롯데)이 온 힘을 쏟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손아섭은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별다른 논란 없이 선발된 몇 안 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112경기에 나와 타율 0.357, 출루율 0.449, 장타율 0.515, 158안타, 14홈런, 68타점, 96득점 등을 기록하며 각종 지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뒀으니 그럴 법도 하다.

더욱이 단순한 기록에 나타나지 않는 손아섭만의 근성 넘치는 플레이는 이미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돼 팬과 야구 관계자들의 큰 지지를 받는 바탕이기도 하다.

손아섭은 지난 15일 여행용 캐리어와 야구배트 가방을 들고 대표팀 숙소인 서울 리베라호텔에 도착해 “저는 정말 죽기 살기로 하는 스타일”이라며 “그게 가장 저답다고 생각한다”고 아시안게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 대회 대표팀의 목표는 류중일 감독이 밝힌 것처럼 단연 5전 전승과 금메달이다.

한 번이라도 패한다면 금메달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금메달에 못 미치는 성적은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손아섭 역시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라며 “시즌 중간에 열리는 대회라고는 해도 오히려 몸이 만들어져 있어서 경기하기는 편하다. 금메달 달성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손아섭은 지난해 초에 열렸던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때 처음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이번이 두 번째 대표팀이지만 의미가 남다르다고 했다.

손아섭은 “WBC 때는 정말 대체 선수였고 경기에도 거의 나가지 않았기에 그때와는 책임감과 긴장감의 수준이 다르다”면서 “이번에 얼마나 뛸지는 몰라도 더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긴장과 설렘이 공존한다”고 털어놨다.

손아섭은 아시안게임에서 주전 우익수 겸 테이블 세터에 포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

더 큰 긴장감과 책임감으로 무장한 성실함과 근성의 대명사 손아섭이 어떤 플레이로 국내 야구팬들을 즐겁게 할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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