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도 한 수 위… 한·일전 웃었다

10대도 한 수 위… 한·일전 웃었다

최병규 기자
입력 2015-11-15 23:22
업데이트 2015-11-16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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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골프 친선경기 한국 완승

한국 골프의 미래를 짊어질 남녀 유망주들이 처음으로 열린 일본과의 대항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골프 남녀대표팀 선수들이 제1회 한·일 국가대표 친선경기(팀 트로피)에서 우승한 뒤 허정구 대한골프협회 회장(오른쪽에서 여섯 번째)과 강형모 단장(일곱 번째) 등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골프 남녀대표팀 선수들이 제1회 한·일 국가대표 친선경기(팀 트로피)에서 우승한 뒤 허정구 대한골프협회 회장(오른쪽에서 여섯 번째)과 강형모 단장(일곱 번째) 등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강형모 단장(대한골프협회 부회장)이 이끄는 골프 국가대표팀은 15일 일본 돗토리현 요나고 인근의 다이센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제1회 한·일 국가대표 친선경기’(한·일 골프 팀 트로피) 둘째 날 싱글매치플레이에서 4승1무3패를 기록, 전날 성적을 합쳐 합계 9대7(8승2무6패)로 우승했다.

전날 동성·혼성포섬 8경기에서 4승1무3패(승점 4.5점)를 기록한 한국은 우승에 필요한 최소 승점 ‘4’를 목표로 이날 경기에 나섰다. 한국은 윤성호(19)를 시작으로 이재경(16), 이가영(16) 등이 승점 3개를 차곡차곡 쌓은 뒤 6번째 주자 김영웅(17)이 3홀로 앞선 16번홀에서 가타오카 나오유키의 백기를 받아내 우승을 확정했다. 마지막 주자인 김남훈(21)이 ‘에이스’ 대결에서 코니시 겐타에게 18번홀 버디를 얻어맞고 패했지만 올해 국내 여자프로골프 개막전 4위에 올랐던 최혜진(16)은 일본 최강 가쓰 미나미와 비겨 승점 0.5를 거들었다.

강 단장은 “경험과 나이 등에서 당초 여자대표팀에 견줘 대일본 전력이 다소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 속에 대회를 시작했지만 다행히 기우로 끝났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또 “대표팀의 매치플레이 경험을 쌓기 위해 내년부터 주요 대회는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요나고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5-11-1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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