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골퍼 ‘10년 만에 만세’

늦깎이 골퍼 ‘10년 만에 만세’

최병규 기자
입력 2015-05-17 23:42
업데이트 2015-05-18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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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준 매경오픈서 데뷔 첫 승

‘늦깎이 골퍼’ 문경준(33)이 데뷔 10년 만에 감격의 우승컵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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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준
문경준
문경준은 17일 경기 성남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2·6948야드)에서 끝난 매경오픈 골프대회 4라운드에서 1타를 잃었지만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로 우승했다. 문경준은 같은 챔피언 조에서 단독 선두로 나서 우승 경쟁을 펼치다 5타를 잃은 제이슨 노리스(호주)를 공동 2위(2언더파 286타)로 밀어내고 역전 우승했다. 상금 2억원을 받은 문경준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상금 랭킹 1위(2억 1300만원)로 올라섰다. 문경준은 유년 시절 테니스를 하다가 대학교 2학년이 돼서야 골프를 시작했다. 2006년 KPGA 정회원이 된 문경준은 이날 데뷔 10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문경준은 “긴장을 많이 했지만 ‘나는 할 수 있다’는 말을 되뇌며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년차’ 이정민(23)은 수원컨트리클럽(파72·6463야드)에서 끝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이틀째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쓸어담아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투어 통산 5번째 우승컵과 함께 상금 1억원도 거머쥐었다.

한편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뛰는 이보미(27)는 규슈 후쿠오카 컨트리클럽(파72·6375야드)에서 막을 내린 호켄 마도구치 레이디스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몰아쳐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우승했다. 올해 네 차례 준우승 끝에 일군 투어 9번째 우승. 상금은 2160만엔(약 1억 9000만원)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5-05-1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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