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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식 골퍼’ 컴프턴 우승 보인다

‘심장이식 골퍼’ 컴프턴 우승 보인다

최병규 기자
입력 2015-04-26 17:50
업데이트 2015-04-26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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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취리히 클래식 3R 공동선두… 최경주·이동환 공동 28위

두 차례나 심장 이식 수술을 받은 에릭 컴프턴(36·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3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나섰다.

컴프턴은 26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TPC(파72·742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6번 홀까지 버디만 4개를 몰아치며 4언더파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2라운드 공동 13위(9언더파 135타)에서 단박에 공동선두로 점프했다.

컴프턴은 12세 때 처음 심장이식 수술을 받았고 이후 재활을 위해 골프를 시작했다가 프로까지 입문했다.

2002년부터 2부 투어에서 활동한 그는 2008년 다시 심장이식 수술을 받았지만 좌절하지 않고 꾸준히 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PGA 투어 121개 대회에서 지난해 US오픈 공동 2위가 개인 최고 성적. 지금까지 PGA 투어 통산 상금 334만 7983달러(약 36억원)를 벌었으며 2부 투어에서는 2011년 한 차례 우승했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제리 켈리(미국) 등 4명이 한 타 뒤진 공동 3위에,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가 5개 홀 10언더파로 마쳐 공동 11위에 올랐다. 최경주(45·SK텔레콤)와 이동환(27·CJ오쇼핑)은 나란히 8언더파를 쳐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5-04-2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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