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0년 만에 신인 1순위 지명권 당첨

삼성, 20년 만에 신인 1순위 지명권 당첨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0-11-16 14:53
업데이트 2020-11-1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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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추첨 행사에서 16% 확률로 1순위 픽 확보
kt-현대모비스-전자랜드까지 상위 순번 가져가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20년 만에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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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KBL 센터에서 2020 프로농구 국내 신인 선수 드래프트 구단 순위 추첨 행사가 열리고 있다. KBL 제공
16일 KBL 센터에서 2020 프로농구 국내 신인 선수 드래프트 구단 순위 추첨 행사가 열리고 있다. KBL 제공

삼성은 16일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열린 2020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구단 순위 추첨 행사 결과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확보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순위에 따라 7~10위는 각 16%, 5~6위는 각 12%, 3~4위는 각 5%, 공동 1위 원주 DB, 서울 SK는 각 1%의 확률로 추첨볼을 배정받아 1~4순위 지명권을 결정하는 1차 추첨을 하고 이후 1~4순위에 선발되지 않은 6개 팀 중 상위 2개 팀에 9~10순위 지명권을 배정한 뒤 남은 4개 팀에 정규 순위 역순으로 40%, 30%, 20%, 10%의 확률의 추첨볼을 배정해 2차 추첨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지난 시즌 정규 7위로 16%의 확률로 추첨기 안에 전체 200개 볼 가운데 32개가 담긴 삼성의 추첨볼이 가장 먼저 굴러나왔다. 삼성이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따낸 것은 2000년 이규섭(은퇴)을 선발한 이후 처음이다.

최근 이종현과 최진수를 맞바꾸는 과정에서 지난 시즌 10위 오리온에서 상위 순번 지명권까지 넘겨 받은 지난 시즌 8위 울산 현대모비스는 사실상 32%의 확률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꿈꿨으나 3순위 지명권을 따내는 데 그쳤다. 지난 시즌 6위 부산 kt가 2순위, 5위 인천 전자랜드가 4순위 지명권을 가져갔다.

또 DB에 9순위, SK에 10순위 지명권이 배정됐다. 이후 오리온이 40%, 창원 LG(지난 시즌 9위)가 30%, 전주 KCC(4위)가 20%, 안양 KGC(3위)가 10%의 확률을 갖고 진행된 2차 추첨에서는 가장 확률이 낮았던 KGC가 5순위 지명권을 낙점받았고, 이후 LG-오리온-KCC 순위로 지명권이 분배됐다.

전체 48명이 참가하는 이번 신인 드래프트는 오는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조기 참가자인 제물포고의 장신 포워드 차민석(200㎝)과 고려대 가드 이우석(196㎝)을 비롯해 연세대 가드 박지원(192㎝)과 포워드 한승희(197㎝), 중앙대 센터 박진철(201㎝) 등이 상위 순번으로 전망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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