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10개월 만이야, KT 연승의 맛

[프로농구] 10개월 만이야, KT 연승의 맛

임병선 기자
입력 2016-12-22 23:28
업데이트 2016-12-23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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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범 4Q 3점슛 3방 몰아치기…LG 상대로 2점차 승리 이끌어

김종범(kt)이 4쿼터 11득점으로 314일 만의 연승에 앞장섰다.

김종범은 22일 경남 창원체육관을 찾아 벌인 LG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대결 4쿼터에 3점슛 세 방 등 11점을 쌓아 83-81 승리에 초석을 깔았다. 리온 윌리엄스가 24득점 19리바운드, 박상오와 이재도가 13점씩, 맷 볼딘이 12점을 쌓았지만 김종범의 막판 활약이 없었다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웠다.

지난 18일 전자랜드를 상대로 11연패 탈출에 성공했던 kt는 지난 2월 12일 SK와의 경기 이후 10개월 만에 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시즌 4승(18패)째를 거둔 꼴찌 kt는 9위 KCC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전반까지 33-33으로 두 팀은 팽팽히 맞섰다. 박상오가 3쿼터 3점슛 한 방 등 7득점을 몰아쳐 쿼터 종료 6분31초를 남기고 47-40으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kt는 4쿼터 초반 김종범이 3점포 두 방을 연거푸 터뜨려 64-55까지 달아났으나 박철호가 김종규의 2점슛을 막다가 U-파울을 저질러 김종규에게 순식간에 5점을 빼앗기는 등 62-64까지 추격당했다.

다시 김종범이 3점슛을 터뜨려 5점 차로 벌렸다. 하지만 윌리엄스가 파울 트러블에 걸린 틈을 타 LG 메이스가 계속 따라붙었다. 그러나 kt는 다시 김우람이 3점을 더해 종료 5분을 남기고 5점 차로 다시 달아났다. 3분을 남기고 김종범이 2점, 2분21초를 남기고 윌리엄스가 2점을 올린 kt가 7점 차로 달아나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LG는 남은 1분, 김영환의 3점슛 두 방과 메이스의 3점슛으로 불꽃 추격을 벌였으나 자유투를 계속 내줘 2점 차로 분패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6-12-23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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