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타임 10년 채워
박찬호, 추신수 이어 한국인 세 번째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비스 타임 10년을 채워 45세부터 매년 6만 8000달러(약 9700만원)씩 연금을 받게 됐다.돌아오라 류현진
USA투데이 연합뉴스
서비스 타임은 선수가 MLB 현역 로스터에 등록된 기간을 의미하는데, 172일을 채워야 1년을 인정 받는다. 여기엔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기간도 포함된다.
한국인 선수가 서비스 타임 10년을 달성한 건 박찬호, 추신수에 이어 류현진이 세 번째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올해까지 통산 175경기에 나서 75승45패 평균자책점 3.27의 성적을 냈다. 어깨 수술 뒤 돌아와 주무기를 빠른 공 대신 정교한 제구와 로케이션으로 바꾼 뒤 재기에 성공해 2019년에는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의 성적으로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서비스 타임 10년을 채운 선수는 45세부터 최소 약 6만 8000달러(약 9700만원)의 연금을 매년 보장 받는다. 만약 연금을 62세부터 수령하게 되면 매년 받을 수 있는 연금은 22만 달러(3억 1400만원)로 올라간다.
한편, 류현진은 팔꿈치 수술로 이번 시즌을 지난 6월 초에 일찍 접었다. 현재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재활 중으로 내년 시즌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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