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대표팀, 타격감 저하에 발 동동…야외특타 생각도

WBC 대표팀, 타격감 저하에 발 동동…야외특타 생각도

입력 2017-03-03 16:03
업데이트 2017-03-0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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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첫 경기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어도 대표팀의 타격감 저하 고민은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베팅 훈련하는 오재원과 이용규
베팅 훈련하는 오재원과 이용규 WBC대회에 출전한 한국대표팀의 오재원과 이용규가 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베팅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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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하는 한국 WBC대표팀
훈련하는 한국 WBC대표팀 WBC대회에 출전한 한국대표팀이 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표팀 야수들은 3일 오전 10시부터 약 두 시간 동안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타격 및 수비 훈련을 했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사실 오늘은 쉬는 날이다”라며 “원래는 휴식하려고 했는데, 어제 배팅 훈련을 못 해서 왔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타자들 컨디션이 안 올라왔으니 휴식을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타격 훈련이 너무 안 돼 있다”고 진단했다.

대표팀은 전날 상무와 평가전을 했다가 1-4로 패했다.

7이닝까지 진행한 경기였는데, 중심타선에서 안타가 1개밖에 나오지 않았다.
베팅 훈련하는 이대호
베팅 훈련하는 이대호 WBC대회에 출전한 한국대표팀의 이대호가 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베팅 훈련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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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타자 이대호가 첫 타석에서 1타점 2루타를 때렸고, 3번 타자 김태균과 5번 타자 최형우는 각각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 외에도 2번 타자 서건창과 8번 타자 김태군이 각각 1안타씩을 쳤을 뿐, 타선이 전체적으로 침체해 있었다.

쿠바·호주와 벌인 총 3차례의 평가전에서 8타수 4안타 4볼넷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이던 김태균도 현재 피로를 호소하는 중이다.

그러나 김태균 역시 타격 걱정에 고심하고 있다. 그는 야외 특별 타격 훈련(특타)도 자청했다.

김 감독은 “김태균 등 몇 명은 내일(4일) 밖에서 타격 훈련을 해보겠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그러나 “기온 변화가 심해서 염려되는 부분이 많다”며 “추울 때 잘못하면 손 부상을 당할 수가 있다”고 걱정했다.

대표팀은 야외 특타 장소로 서울고등학교를 물색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은 추위와 선수들 건강 관리 문제와 부상 우려로 야외 특타를 하지 않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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