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끝내기 안타 허용…시즌 3패

오승환, 끝내기 안타 허용…시즌 3패

입력 2016-09-03 13:41
업데이트 2016-09-0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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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사진=AP 연합뉴스
오승환. 사진=AP 연합뉴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동점 상황에 등판해 끝내기 안타를 맞아 시즌 3패(4승 14세이브)째를 당했다.

오승환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 2-2로 맞선 9회말 등판해 ⅓이닝 3피안타 1실점을 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잭 코자트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고, 브랜던 필립스에게 시속 145㎞ 직구를 던지다 우전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에 몰렸다.

애덤 듀발을 시속 138㎞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지만, 더는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했다.

오승환은 스콧 세블러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1사 만루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다.

후속타자 에우제니오 수아레스가 오승환의 시속 149㎞ 직구를 공략해 중견수 앞에 흐르는 끝내기 안타를 쳐냈다.

세인트루이스는 2-3으로 역전패했다. 오승환이 패전투수다.

오승환이 8월 3일 신시내티전 이후 31일 만에 패전투수로 기록됐다.

오승환은 시즌 3패 중 2패를 신시내티전에서 당했다.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70에서 1.82로 올라갔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2회초 야디에르 몰리나, 5회 그레그 가르시아의 솔로포로 2-0까지 앞섰다.

하지만 6회 3안타와 희생 플라이를 내주며 2-2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으나, 9회말 등판한 마무리 오승환이 무너지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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