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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강정호 조사 중…야구팬들 “홈런친 줄 알았더니 성폭행이라니”

MLB 강정호 조사 중…야구팬들 “홈런친 줄 알았더니 성폭행이라니”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7-06 17:36
업데이트 2016-07-0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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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강정호 조사 중. 강정호 성폭행 혐의 美 경찰조사
MLB 강정호 조사 중. 강정호 성폭행 혐의 美 경찰조사 25일(한국시간) 강정호가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벌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출전해 시즌 11호 홈런을 터뜨렸다. 사진=AP 연합뉴스
6일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뛰고 있는 ‘캉캉’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성폭행 혐의로 시카고 경찰과 MLB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야구팬들과 누리꾼들도 충격에 휩싸인 모습이다.

평소 한국시간으로 새벽마다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국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점하던 ‘킹캉’의 추문을 다들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네이버 닉네임 ‘양뱅’은 “강정호가 홈런친 줄 알고 봤더니 성폭행이라니…….”이라는 글을 남겼다.

닉네임 ‘Mcleod55’는 “정말 (성폭행)했으면 끝장이고, 아니라고 해도 이미지 하락은 불가피하다”면서 “그래도 아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같은 포털의 아이디 ‘ilpy****’는 “강정호가 요즘 갑자기 슬럼프인 이유가 있었다”면서 “아이고야, 성폭행만은 아니길 빈다”고 밝혔다.

트위터 아이디 ‘slsubi’는 “강정호 기사를 봤는데 너무 충격적이라 오히려 뭔가 잘못된 거 같다”는 글을 올렸다.

다음 닉네임 ‘007본드’는 강정호를 향해 “어렵게 들어간 미국 프로야구에서 철없는 행동으로 본인과 구단은 물론이고 한국까지 먹칠했다”고 성토했다.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강정호와 만났다는 이 여성이 돈이나 다른 목적으로 접근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일부 누리꾼은 이 과정에서 원색적인 남성 혐오와 여성 혐오 발언을 일삼기도 했다.

네이버 닉네임 ‘헨리 오함마’는 “강정호가 아직 유죄 아닌 것도 인정해야 하지만 그렇게 말하면서 여자는 ‘꽃뱀’이라고 확정 짓는 인간은 못 배운 인간이냐”고 비난했다.

이에 아이디 ‘amar****’는 “저런 식으로 사회적으로 유명한 사람에게 뜬금없이 성폭행 고소 날아오는 열에 아홉은 죄다 여자가 노린 것이고 미국도 저런 일 엄청나게 많다”고 반박했다.

이 사건의 진실이 무엇이든 간에 강정호가 자중했어야 한다며 질책하는 목소리도 컸다.

네이버 닉네임 ‘비수스’는 “상황이 어찌 됐건 행동 좀 조심할 것이지”이라면서 “강정호는 프로인데 그게 자기관리 아닌가”라고 책망했다.

트위터 아이디 ‘kjslymcan’는 “(사람은) 항상 잘 나갈 때 조심해야 한다”라면서 “(강정호는) 이제 시작인데 에휴”라고 한탄했다.

미 일리노이주 일간지 시카고 트리뷴 보도에 따르면 강정호는 지난달 18일 시카고의 한 호텔에서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23세 여성에게 술을 먹인 뒤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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