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 오승환, 공 12개로 1이닝 퍼펙트

‘KKK’ 오승환, 공 12개로 1이닝 퍼펙트

입력 2016-04-06 10:21
업데이트 2016-04-06 11:4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최고 구속은 시속 151km…팀은 끝내기 패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우완투수 오승환(34)이 메이저리그 두 번째 등판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오승환 연합뉴스
오승환
연합뉴스
오승환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CN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 6회말 등판해 1이닝을 3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5-5 동점에서 6회말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 조디 머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머서를 상대로는 시속 151km 포심 패스트볼 1개와 슬라이더 3개를 던졌고,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37km 슬라이더로 타이밍을 빼앗아 헛스윙을 유도했다.

피츠버그 벤치에서는 맷 조이스를 대타로 냈고, 오승환은 2볼-2스트라이크에서 이번에는 시속 151km 빠른 포심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을 솎았다.

마지막 상대는 존 제이소, 오승환은 초구 시속 151km 빠른 공으로 파울을 유도한 뒤 2구로 시속 118km 느린 슬라이더로 허를 찔러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마지막 공은 시속 150km 강속구로 루킹 삼진이었다.

이로써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2경기에서 2이닝,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오승환은 5-5로 맞선 7회초 자신의 타석에서 대타 콜튼 웡과 교체됐다.

오승환이 6회를 막고 내려간 뒤 세인트루이스 마운드는 케빈 시그리스트(1이닝), 조너선 브록스턴(1이닝), 트레버 로즌솔(1이닝)까지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그러나 타자들도 점수를 내지 못했고, 연장 11회말 세스 메네스가 1사 1, 2루에서 머서에게 끝내기 안타를 내줘 5-6으로 졌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