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나요 돌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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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7 18:14
업데이트 2015-09-08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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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외국인 세이브 기록 재도전

‘돌부처’ 오승환(33·한신)이 이번 주 일본프로야구 외국인 최다 세이브 기록에 도전한다.

지난 4일 주니치전에서 39세이브를 올려 지난해 자신의 기록과 타이를 이룬 오승환은 이번 주 요미우리(8~10일)와 히로시마(11~13일)전으로 이어지는 6연전에 세이브 기회가 있으면 등판할 예정이다. 세이브 2개를 추가하면 2008년 마크 크룬(요미우리)이 기록한 역대 외국인 최다 기록 41세이브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한신은 아직 21경기가 남아 있어 일본 언론은 오승환의 신기록 달성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올해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의 경우 지난해보다 1점 이상 높은 2.80을 기록 중이지만 세이브를 쌓는 페이스는 훨씬 빠르다. 지난해에는 64경기에 등판해 39세이브를 올린 반면 올해는 57경기 만에 달성했다. 한때 일본프로야구 기록인 46세이브를 돌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왔으나 지난달 23일 요코하마전에서 38세이브째를 올린 뒤 11일 동안 추가하지 못하며 차질이 생긴 게 아쉽다.

일본프로야구 최고 명문 요미우리는 7일 현재 센트럴리그 3위로 선두 한신을 2.5경기 차로 쫓고 있다. 시즌 막판 치열한 순위 싸움을 전개하고 있는 한신과 요미우리 모두 이번 3연전은 양보할 수 없는 승부. 주말 3연전에서 맞붙는 히로시마는 4위에 처져 있으나 한신과의 승차가 5.5경기로 많지 않아 방심할 수 없다.

오승환은 2년 연속 구원왕 등극도 유력하다. 세이브 부문 2위 토니 바넷(야쿠르트), 야마사키 야스아키(요코하마·이상 34세이브)에 5세이브 차로 앞서 있어 여유가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5-09-08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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