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야구도 세계로 첫발

한국 여자야구도 세계로 첫발

입력 2014-08-23 00:00
업데이트 2014-08-23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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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컵 국제대회 이천서 개막… 25일까지 7개국 8개 팀 열전

LG전자와 한국여자야구연맹이 공동 주최하는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가 22일 개막했다. 한국여자야구 사상 국내에서 국제대회가 열리는 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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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경기 이천 부필리 LG챔피언스파크에서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가 개막한 가운데 LG전자 구본준(왼쪽) 부회장이 시구 후 한국여자야구대표팀 곽대이(오른쪽) 선수에게 기념 사인볼을 증정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22일 경기 이천 부필리 LG챔피언스파크에서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가 개막한 가운데 LG전자 구본준(왼쪽) 부회장이 시구 후 한국여자야구대표팀 곽대이(오른쪽) 선수에게 기념 사인볼을 증정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이날 경기 이천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이광환 한국여자야구연맹 수석부회장, 조병돈 이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구 부회장은 대회사에서 “이번 대회는 여자야구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마련한 화합과 교류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여자야구가 세계 최고의 스포츠 종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개막 경기에서는 한국의 ‘코리아’팀과 타이완의 ‘뱅가드’팀이 겨뤘다. 시구자로는 구 부회장과 조 시장이 나섰다.

22~25일 열리는 대회에는 한국, 일본, 미국, 타이완, 홍콩, 호주, 인도 등 7개국에서 온 8개 팀 15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프로야구 LG트윈스의 구단주이자 소문난 ‘야구광’인 구 부회장이 적극적으로 추진해 성사된 것이라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구 부회장은 여름휴가 때 모교인 경남중 동기회의 야구동호회에서도 투수로 활동할 만큼 야구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

특히 구 부회장의 지시로 이번 경기가 열리는 LG챔피언스파크에는 플라스마 라이팅 시스템(PLS) 조명이 설치됐다. 태양광과 가장 유사하고 깜박임이 없어 스포츠 환경에 적합한 조명이다. 아직 국내 스포츠 경기장에는 유해물질 논란이 끊이지 않는 메탈할라이드 조명이 쓰이고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2014-08-2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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