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양키스 단장 “다나카, 팔꿈치 통증 여전”

[MLB] 양키스 단장 “다나카, 팔꿈치 통증 여전”

입력 2014-07-24 00:00
업데이트 2017-02-2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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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팔꿈치 인대 부분 파열 진단을 받고 수술 대신 재활을 선택한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뉴욕 양키스)가 여전히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의 뉴욕 라디오 방송 ‘마이클 케이 쇼’에 출연해 다나카의 근황을 전했다.

캐시먼 단장은 “다나카가 열흘 전 혈소판 풍부혈장 주사(platelet-rich plasma)를 맞은 이후 공은 손에 쥐지도 않았지만, 여전히 팔꿈치 부위에 통증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7년간 1억5천500만 달러라는 거액을 받고 올해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다나카는 18경기에 등판해 12승 4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지난 8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6⅔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맞고 5점을 내주는 부진한 투구 이후 오른쪽 팔꿈치에 불편함을 호소했고,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오른 팔꿈치 인대가 부분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최근 메이저리그(MLB) 추세로는 이 경우 ‘토미 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양키스 구단과 다나카는 보통 회복에 12개월에서 18개월이 걸리는 수술 대신 6주 재활 프로그램을 선택했다.

캐시먼 단장은 이에 대해 “우리는 의료 전문가들의 의견을 따랐을 뿐”이라며 “(세 명의 의사가) 모두 수술을 권유하지 않았다. 아울러 다나카가 수술을 받을 경우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온다는 보장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물론 토미존 수술의 성공 확률이 높은 사실은 알지만 어떤 선수들은 돌아왔을 때 전과 같지 않았다”면서 “(앤디 페티트 이후 최고의 좌완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았던) 매니 바누엘로스는 수술 전과 후가 달랐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나카가 호전되고 있지만 아직 팔꿈치가 불편하다고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무리하진 않을 것”이라며 “복귀 시점을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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