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깜짝선발 패터슨 호투로 DH 2차전까지 싹쓸이

다저스, 깜짝선발 패터슨 호투로 DH 2차전까지 싹쓸이

입력 2014-05-02 00:00
업데이트 2014-05-02 13:3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깜짝 선발 레드 패터슨의 호투와 스콧 반 슬라이크의 결승 홈런으로 더블헤더 2차전에서 승리했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4-3으로 이겼다.

앞서 더블헤더 1차전에서 9-4로 승리한 다저스는 메이저리그에서 한번도 뛴 적이 없는 패터슨을 두 번째 경기 깜짝 선발로 기용했다.

패터슨은 2010년부터 마이너리그에서 뛰기 시작해 33승 12패,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한 선수다. 올 시즌은 트리플A리그에서 4경기에 선발로 나와 1승 1패, 평균자책점 4.15를 올린 바 있다.

패터슨은 이날 4⅔이닝을 2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무난히 막았다.

1회말 1사 만루에서 조스밀 핀토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선취점을 뺏겼으나 다음 타자 크리스 허먼을 2루수 땅볼로 막았다.

2∼4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패터슨은 5회말 2사 1, 2루에서 브랜던 리그에게 마운드를 넘겼으나 리그가 추가 실점하지 않아 한숨을 돌렸다.

6회말 3루수 후안 우리베와 리그의 에러가 겹쳐 리그가 1실점(비자책)한 것 외에 파코 로드리게스, 브라이언 윌슨, 제이미 라이트로 이어진 다저스 불펜진은 더이상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4-2로 앞선 연장 12회 말 올라온 마무리 켄리 얀선이 1실점한 것이 옥의 티였다.

타석에서는 0-1로 뒤진 6회초 선두 타자인 반 슬라이크가 우익수 쪽 3루타를 때리고 나간 뒤 우리베가 중전 안타로 반 슬라이크를 불러들여 1-1의 균형을 맞췄다.

미네소타가 6회말 1점을 추가하자 7회초 첫 타자인 애드리안 곤살레스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다시 한번 맞불을 놨다.

2-2 균형은 연장 12회까지 이어졌고, 반 슬라이크가 12회초 솔로포를 쏘아올려 결승점을 뽑았다.

2사 주자없을 때 드류 부테라가 좌측 담을 넘기는 솔로포를 다시 한번 터뜨렸고, 4-2로 앞선 채 12회말에 들어선 다저스는 얀선이 무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한 뒤 1점만 내줘 4-3으로 이겼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