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커제도 잡았다…농심배 우승 1승 남겨

신진서, 커제도 잡았다…농심배 우승 1승 남겨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입력 2022-02-25 17:27
업데이트 2022-02-2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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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농심배서 커제에 228수 불계승
커제와 전적 7승 11패로 좁혀
26일 일본 이치리키 료에 승리하면 한국 승리

신진서(22) 9단이 중국 랭킹 1위 커제(25) 9단마저 꺾었다. 신진서의 승리로 한국은 농심배 세계바둑최강전 우승을 1승 남겨두게 됐다.

신지서는
신진서 9단이 25일 성동구 한국기원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3라운드 제13국에서 커제와 온라인 대국을 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신진서 9단이 25일 성동구 한국기원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3라운드 제13국에서 커제와 온라인 대국을 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커제를 228수 만에 불계승했다.

이날 승리까지 3연승을 챙긴 신진서는 26일 일본 최종 주자인 이치리키 료(25) 9단과 대결에서 승리하면 이 대회 한국 2연승을 안길 수 있다.

이날 대결은 커제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신진서는 완벽한 수읽기로 커제를 제압했다. 신진서는 초반 포석에서 실리를 챙기면서 유리한 고지를 잡았다. 이후 좌변에 큰 모양을 만들어낸 커제를 신진서가 적절하게 잡아냈다. 구석에 몰린 커제가 중앙의 백돌을 공격했지만 이 역시 신진서가 완벽하게 막아냈다.

이로써 신진서는 커제와 총 전적 7승 11패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부터 성적은 3승 1패로 우세를 점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6월부터 중국 기사들을 상대로 23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26일 신진서와 대결하는 이치키리는 최근 일본 바둑계에 떠오른 신성이지만 신진서에게는 4전 전패를 기록중이다.

농심배 우승 상금은 5억원이다. 개인에게는 3연승에 연승 상금 1000만원, 이후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000만원이 추가 지급된다.
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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