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이 5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3·1운동 100주년 기념 블러드랜드배 특별대국’에서 중국 최강 바둑기사 커제 9단에게 156수 만에 흑 불계패한 뒤 “아마 올해가 마지막인 것 같다”며 “아직 완벽히 정한 것은 아니다. 장기간 휴직이나 은퇴 둘 중 하나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완전히 은퇴하면 돌아올 수 없다. 나중에 바둑을 다시 두고 싶을지도 모른다. 휴직은 어설픈 느낌이 있다”며 “올 한 해 고민을 해봐야 한다. 어쨌든 올해를 마지막으로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작년에 마지막으로 할까도 생각했는데 너무 아쉬워서 1년을 좀더 한 것”이라며 “떠나더라도 다른 분야에서의 일을 응원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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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6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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