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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타율 0.429…류현진, ‘천적’ 골드슈미트에 또 당했다

상대 타율 0.429…류현진, ‘천적’ 골드슈미트에 또 당했다

입력 2017-08-31 13:32
업데이트 2017-08-3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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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초구 직구 던지다 투런 홈런 허용

2013년 9월 17일(이하 한국시간) 체이스 필드.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8이닝을 2피안타 2실점으로 막고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첫 완투패를 당했다.

1회말 1사 1루에서 폴 골드슈미트(30·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게 내준 투런 홈런이 뼈아팠다.

당시 다저스는 1-2로 패했다.

어깨 수술 후 재기에 성공한 2017년 후반기, 류현진이 또 골드슈미트에게 당했다.

류현진은 31일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3홈런 포함 8안타를 내주고 6실점했다.

1회말 1사 후 애덤 로사레스에게 중월 솔로포를 내준 류현진은 1사 1루에서 골드슈미트에게 초구 직구를 던지다 좌중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이 홈런으로 초반부터 분위기가 완전히 애리조나로 넘어갔다.

골드슈미트와의 천적 관계도 벗어나지 못했다.

1회 치명적인 홈런을 허용한 류현진은 3회에는 삼진으로 골드슈미트를 돌려세웠으나, 4회에는 볼넷을 내줬다.

3회 날카로운 컷 패스트볼(커터)에 헛스윙 삼진을 당한 골드슈미트가 4회에는 같은 구종에 배트를 내밀지 않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초구 스윙 비율이 9%에 불과한 골드슈미트는 1회 위기에 몰린 류현진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홈런을 쳤다.

세 번째 타석에는 류현진의 신 무기인 커터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은 이번에도 골드슈미트에게 졌다.

골드슈미트는 이날까지 류현진을 상대로 타율 0.429(21타수 9안타)에 2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속한 골드슈미트에게 반복해서 당하는 장면은 류현진에게 꽤 깊은 상처를 남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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