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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다르빗슈 안았다 마이너리거 유망주 셋 내주고

다저스 다르빗슈 안았다 마이너리거 유망주 셋 내주고

임병선 기자
입력 2017-08-01 07:45
업데이트 2017-08-0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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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투데이 스포츠
USA투데이 스포츠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결국 마이너리그 유망주 셋을 내주고 다르빗슈 유(30)를 텍사스에서 데려온다.

미국프로야구(MLB) 다저스 구단은 트레이드 마감일인 지난 31일(이하 현지시간) 트레이드 가능한 선수 가운데 가장 이름 높은 우완 다르빗슈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대신 마이너리그의 유망주인 2루수 윌리 칼훈(22), 오른손 투수 A J 알렉시(19)와 유격수 브렌던 데이비스(20) 등을 내주기로 했다. MLB 닷컴에 따르면 이들은 각각 다저스 유망주 순위 4위, 17위, 27위였다고 ESPN이 전했다.

이 과정에 다저스 구단은 우완 워커 부엘러, 외야수 알렉스 버듀고 등을 내놓지 않으려고 애썼다. 앞서 좌완 구원투수 토니 왓슨을 피츠버그로부터, 토니 신그라니를 신시내티로부터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일본에서 태어난 이란계 다르빗슈는 통역을 통해 “원하던 팀의 일원이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시애틀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트레이드 루머에 대해 “난 정신적으로 (트레이드 발표에) 준비돼 있다”며 자신의 텍사스 시절에 대해 “감사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메이저리그에 몸담은 5년 동안 최악의 성적인 올 시즌 6승9패 평균자책점(방어율) 4.01에 그쳤다. 특히 최근 여덟 차례 등판 때 5패에 방어율 5.81로 특히 좋지 않았다. 2012년 16승에서 매년 줄어들어 지난해 7승에 그쳤다. 토미존 수술을 받아 2015년 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ESPN 스탯 앤드 인포메이션
ESPN 스탯 앤드 인포메이션
다저스는 등이 좋지 않아 결장하고 있는 클레이턴 커쇼의 공백에도 74승31패를 기록하고 있어 1988년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려는 꿈에 부풀어 있다. 이제 커쇼-다르빗슈-알렉스 우드-리치 힐-켄타 마에타나 브랜던 맥카시의 선발 로테이션이 자리잡으면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라고 전했다. 두 경기 연속 호투한 류현진은 ESPN의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에 빠져 있는 것은 국내 팬들에게 서운한 일이다.

칼훈은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의 99경기에 출전해 홈런 23개, 타점 67개, 타율 it .298을 기록했고 알렉시는 로A 그레이트 레이크스의 19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6패 방어율 3.67을 기록했다. 데이비스는 그레이트 레이크스와 하이A 랜초 쿠카몽가에서 홈런 9개 타점 43개를 기록하며 통합 타율 .241을 기록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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