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즌 8번째 2루타를 때렸다.
이대호는 12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5회말 대수비로 출전했다.
오른손 선발 투수를 맞아 좌타자 애덤 린드가 1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린드가 경기 도중 손가락을 다치면서 이대호가 투입됐다.
이대호는 양 팀이 2-2로 맞선 6회초 2사 1루의 첫 타석에서 오클랜드의 우완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의 2구째 시속 148㎞(91.7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겼다.
잘 맞은 타구는 쭉쭉 뻗어 나가 좌익수 뒤 펜스 아랫부분을 직접 맞혔다. 이대호의 시즌 8번째 2루타다.
그는 알칸타라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엠스플 뉴스 화면 캡처
그는 여전히 2-2인 8회초 2사 1루에서 불펜투수 리암 헨드릭스의 4구째 시속 153㎞(95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쳤다.
타구는 빠른 속도로 우중간을 향했지만, 중견수가 몸을 날리는 호수비로 잡아냈다.
이날 경기를 2타수 1안타로 마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64에서 0.266으로 상승했다.
그는 9월 타율이 0.462(26타수 12안타)에 달할 만큼 최근 타격감이 좋다.
시애틀은 3-2로 이겨 5연승을 달렸다.
케텔 마르테는 9회초 무사 1, 3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때려 팀에 승리를 안겼다.
사진 영상=엠스플 뉴스, 네이버 TV캐스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