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112년 된 올림픽 메달 발견

美서 112년 된 올림픽 메달 발견

이유미 기자
입력 2016-05-04 11:06
업데이트 2016-05-0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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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년 세인트루이스 올림픽 골프 메달

1904년 미국 세인트루이스 올림픽 입상자에게 수여됐던 메달이 발견됐다. 이 메달은 골프 종목 입상자에게 수여됐던 메달이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4일 “미국 오하이오주 북동부의 한 농가에서 1904년 세인트루이스 올림픽 골프 개인전 은메달과 단체전 금메달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골프는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만 열렸는데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은메달을 따낸 챈들러 이건(미국)의 딸이 살던 집에서 이 메달들이 발견됐다는 것이다. 이건의 딸이 살던 집은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남동쪽으로 약 40㎞ 떨어진 곳에 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이 메달이 발견되기 전까지 학자들은 당시 개인전 메달은 수여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박물관 브로디 워터스 시니어 디렉터는 “올림픽 골프 관련 유물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이번 발견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올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골프가 112년 만에 다시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그 의미가 더 크다는 것이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이건 가족 동의를 구해 이달 중에 112년 전 올림픽 메달을 협회 박물관에 전시하고 올해 US오픈 대회장에도 이를 전시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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