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넥센 팀 최다 27안타…두산 꺾고 2연패 탈출

[프로야구] 넥센 팀 최다 27안타…두산 꺾고 2연패 탈출

입력 2015-04-08 09:08
업데이트 2015-04-0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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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가 팀 최다인 27안타로 두산 베어스를 두들기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4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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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만 두개
홈런만 두개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 넥센의 경기. 9회초 1사 1,3루 상황에서 넥센 박병호가 3점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넥센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박병호(2개)·이택근·윤석민의 홈런을 비롯한 27안타와 선발투수 라이언 피어밴드의 호투로 17-4 승리를 거뒀다.

넥센 타선은 팀 최다 안타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에는 2013년 4월 18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25안타가 최다였다.

또 팀의 시즌 첫 선발 타자 전원를 기록했다. KBO리그 전체에서는 시즌 2번째다.

피어밴드는 6⅓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고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은 5⅔이닝 12피안타 5실점(5자책)으로 고개를 숙였다.

넥센은 1회초 첫 타자 서건창의 우전 안타로 불방망이의 신호탄을 날렸다. 1사 2, 3루에서 윤석민이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동시에 쓸어 담았다.

3회초에는 홈런왕 박병호가 개인 시즌 3호 홈런으로 한 점 더 앞서나갔다.

박병호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희관의 시속 118㎞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 이택근이 비거리 120m의 좌월 솔로포로 점수 차를 4-0으로 벌렸다.

유희관의 시속 130m 직구가 이택근의 시즌 2호 홈런으로 연결됐다.

이어 유한준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박병호의 우전 안타에 이은 윤석민의 좌익수 옆 3루타로 넥센은 5-0으로 달아났다.

7회초에도 폭격은 계속됐다. 넥센은 이번 이닝에 4점을 더 쌓았다.

박병호의 중전 안타와 윤석민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박헌도가 좌월 2루타로 1점, 브래드 스나이더가 적시타로 1점씩 추가했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김하성이 우전 안타와 두산 우익수 정진호의 실책으로 점수는 9-0이 됐다.

두산은 7회말 반격을 가했다.

2사 2, 3루에서 대타 최주환이 중전 2루타, 김재환이 우전 안타로 각각 2점, 1점을 올리며 9-3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넥센은 8회초 11-3으로 달아났다. 유한준과 박병호의 안타, 윤석민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박헌도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9회초에는 박병호와 윤석민이 각각 3점, 1점짜리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려 방망이를 더욱 달궜다. 연속 홈런은 시즌 4번째다.

앞서 1사 1루에서 서건창이 1타점 3루타, 문우람이 1타점 중전 안타를 날려 점수는 17-3이 됐다.

두산은 9회말 1점을 올려봤지만 넥센을 따라잡기에는 너무 역부족이었다.

넥센의 박병호는 6타수 5안타(2홈런) 5득점 4타점, 윤석민은 4타수 4안타(1홈런) 2득점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5번 타순에서 윤석민이 좋은 타격을 해준 덕분에 전체적으로 좋은 흐름이 나왔다”고 평하며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고, 피어밴드의 한국 첫 승을 축하한다”고 격려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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