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희,빙속으로 바꾸더니 2부리그에서…충격

박승희,빙속으로 바꾸더니 2부리그에서…충격

입력 2014-11-17 00:00
수정 2014-11-1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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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만에 2부 리그 평정하고 ‘언니’ 이상화와 맞대결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박승희(22·화성시청)가 단 두 경기만에 2부 리그를 평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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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
박승희


 박승희는 16일 일본 오비히로에서 열린 2014~1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B(2부 리그) 2차 레이스에서 39초0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 14일 1차 레이스에서 기록한 39초330(2위)을 0.28초 단축하며 개인 두 번째로 나선 월드컵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차 레이스 우승자 바네사 비트너(오스트리아·38초50)가 디비전A(1부리그)로 이동해 경쟁자가 하나 없어진 덕도 있지만, 박승희의 성장세는 놀라울 정도다. 지난 8월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갈아탄 이후 경기마다 기록을 크게 단축했다.

 지난달 22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공인기록회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데뷔전을 치른 박승희의 기록은 41초00. 그러나 일주일 뒤 같은 장소에서 열린 국가대표선발전에서는 1차 레이스 40초49, 2차 레이스 40초19를 기록해 0.81초를 단축했다. 첫 국제 대회인 이번 월드컵에서는 39초대로 들어온 것은 물론 38초대 진입까지 눈앞에 뒀다. 데뷔전을 치른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무려 1.95초를 줄인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 디비전A 출전권을 따낸 박승희는 오는 21~23일 태릉에서 열리는 2차 대회에서는 1부 리그 선수들과 진검 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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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500m 레이스도 … 이상화의 위용
2차 500m 레이스도 … 이상화의 위용 ‘빙속 여제’ 이상화가 16일 일본 오비히로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 경기 도중 링크 위를 역주하고 있다.
오비히로 AFP 연합뉴스


 이날 이상화(25·서울시청)는 같은 종목 디비전A에서 37초93의 기록으로 고다이라 나오(일본·38초06)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 다시 한번 ‘여제’의 위용을 과시했다. 지난 14일 1차 레이스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시즌 첫 월드컵을 기분 좋게 마쳤다. 아웃코스에서 레이스를 펼친 이상화는 첫 100m를 고다이라와 같은 10초47에 끊었다. 그러나 인코스 구간에서 고다이라를 앞질렀고, 막판까지 스피드를 유지하며 여유 있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캐나다에서 열린 여자 쇼트트랙에서는 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심석희(17·세화여고)의 뒤를 잇는 또 하나의 샛별이 등장했다.

 최민정(16·서현고)은 이날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4~1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1500m 결선에서 2분38초970 만에 결승선을 통과,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2분39초058)와 심석희(2분39초089)를 제치고 우승했다.

 주니어 무대를 졸업하고 올해 성인 국가대표로 발탁된 최민정은 중학교 때부터 국내외 대회를 휩쓸며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9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3000m 계주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더니 이날은 개인 종목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특히 이 종목 월드컵 11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딴 ‘절대강자’ 심석희마저 제치는 이변을 일으켰다.

 심석희와 함께 여자 쇼트트랙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최민정은 163㎝의 아담한 체구. 심석희(175㎝)처럼 긴 다리를 활용한 레이스를 펼치지는 못하지만 폭발적인 순간 스피드가 일품이다. 남자 1500m에서는 박세영(단국대)과 신다운(이상 21·서울시청)이 나란히 1·2위로 골인, 금·은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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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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